소셜 네트워킹

한국

에 아는 개발자가 많이 없는 나에게는 한국에서 온 개발자를 만나는 일이 드문 일 중에 하나인데 미국 취업을 위한 시즌과 항공기 비수기 등이 겹쳐서인지 며칠 간격으로 한국에서 온 개발자들과 만났다.

한 분은 여행 겸 미국의 취업 상황을 살펴보러 오셨고, 다른 한 분은 나의 첫 직장에서 같이 일했던 분인데 그 동안 서로 연락이 없다가 최근에 페이스북을 통해서 알게 되었는데 이번에 가족 여행을 미국으로 오셔서 만나게 되었고, 마지막 한 분은 지금까지 나와는 아무 연결 고리가 없었지만 LA로 출장을 오셔서 미국 상황에 대해서 질문을 하셨는데 거기에 답변을 해드리기 위해 만나게 되었다.

소셜 네트워킹이라는 단어가 실제적으로 피부에 와 닿는 순간이었다. 소셜 미디어가 없던 때에는 근처에 있는 UCLA나 USC에 아는 사람이 유학을 하고 있어도 직/간접적으로 전해듣지 못했다면 졸업할 때까지 한 번도 만날 수 없었을테니까.

소셜 네트워킹

을 해외 취업에도 적용해 볼 수 있을 것 같다. 개발자의 가장 큰 무기인 개발 능력을 갈고 닦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이 가장 중요하지만 그 다음으로 중요한 것을 고른다면 영어나 취업비자 보다는 인맥이라고 생각한다. 단순하게 생각해도 실력이 있는, 아는 사람이라면 부족한 영어나 비자를 스폰서 해야 하는 것이 큰 결격 사항이 아니다. 채용하는 회사에 아는 사람이 있다면 내 이력서가 메일함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담당 매니저에게 전달 되어 읽혀질 확률이 높고 실제 인터뷰로 이어질 확률도 높다. 가고자 하는 나라에 아는 개발자가 있다면 그 회사에서 사람을 채용하지 않더라도 주위에 좋은 회사를 연결시켜 줄 수도 있다.

해외 취업

의 한 방법으로 오픈 소스 참여가 많이 이야기 되는데, 오픈 소스 개발에 참여함으로써 나의 실력을 보여줄 수 있고 더불어 다른 개발자들과도 친분을 쌓을 수 있기 때문에 더 할 나위 없이 좋은 방법인 것 같다.

소셜미디어가 넘쳐나는 시대이기 때문에 오픈 소스 참여 이외의 인맥을 늘릴 수 있는 방법을 일일이 설명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. 나는 아직까지는 별로 영향력이 없는 사람이지만 실리콘비치라고 불리는 LA 지역에 관심있는 개발자들을 위해서 페이스북 링크를 남겨본다. 작은 연결이지만 해외 취업을 향한 한 걸음이 되기를 소망하면서...

https://www.facebook.com/kbw815